다육이 상식

다육이 분갈이 시기 및 방법

신재기 2017. 9. 19. 19:30

 

[ 다육이 분갈이 시기 ]

대부분의 식물들의 분갈이 시기는 봄철이나 가을철이 듯이 다육식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름철은 무덥고 습하고, 겨울철은 무지 춥고..  사람도 무덥거나 추우면 움츠려 들고 아무것도 하기 싫죠? 특히 다육이란 애들은 무더위 습기, 추위에 무지무지? 약하다는 건 다 아실거고??

그래서 봄철이나 가을철에 주로 분갈이를 하는데, 그 중에 제일 좋은 시기는 1년 중 최고의 성장 시기인 봄철이라고 합니다.

혹시라도 바쁜일로 이 시기를 놓치면 가을철에 하되 가급적이면 초가을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론 여름철이나 겨울철이라도 더위나 추위를 피할 수 있게 실내에서 환경을 잘 조절 할 수 있는 조건이라면 분갈이를 못한다는 법은 아니지만, 봄철이나 가을철에 비해 적응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겠죠?

 

[ 분갈이 주기 ]

보통 2년에 한번 한다. (혹자는 영양분 공급을 위해 1년을 권장하기도 함)

2년 정도가 지나면 흙이 산성화 되고, 영양분도 거의 고갈된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흙 성분도 나빠져서 흙이 단단하게 굳어져 물을 잘 흡수하지 못하거나 통풍도 잘 안되어 다육식물의 성장에 방해를 하게 된답니다.

하지만 꼭 2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성장이 좋은 다육식물인 경우 크기에 비해 화분이 작게 되어 더 이상자라는데, 방해가 된다고 판단되면 좀 더 큰 화분에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겠죠.

또, 분갈이 하기 2~3주 정도 전에 물주기를 한 후에 분흙이 마른 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화분의 선택 ]

다육식물은 그다지 크지 않는 식물이기 때문에 심었을 때 가장 보기 좋은 사이즈에서 한 치수 정도 큰 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화분의 재질은 도자기화분. 토분. 플라스틱 화분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편하고 건강하게 키우려면 토분이 제일 좋다.

멋진 도자기 화분은 가능한 안쪽에 유약을 안바른 화분으로 선택하고, 플라스틱 화분은 생각보다 물이 잘 마르지 않아서 초보들이 물 관리하기에는 아무래도 어려운 점이 있다.

 

[ 배양토 준비 ]

공기가 잘 통하고 물이 잘 빠지는 배양토를 준비한다.

종일 햇볕을 받는 경우라면 배양토와 마사토 배율을 3 : 7 정도, 일조량이 많이 부족한 경우에는 2 : 8 정도로 이 흙 조합은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이며, 키우다 보면 본인 만의 방법을 터득하여 조정하면 된다. 분갈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배수력 즉, 물빠짐이 좋은 흙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 때, 마사토는 되도록이면 씻은 마사토를 사용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물을 줄 때 진흙성분이 다육이 뿌리 및 흙과 흙 사이에 엉겨붙어 굳어져 원활한 배수와 통기성을 방해하여 다육이 성장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 초보자라면 판매용 다육이 전용토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다육이 분갈이의 방법 ]

① 다육식물과 화분의 분리

먼저 화분에 있는 다육이를 분리해야 하는데 방법은 뾰족한 막대기로 화분 가장자리를 슝~슝 찔러 준 후, 화분 옆구리를 가볍게 툭~툭 쳐주면 다육식물이 쉽게 빠져 나오게된다.

② 뿌리 및 잎장 정리

분리된 식물의 뿌리는 대충 마른 뿌리, 죽은 뿌리를 가위로 잘라줍니다. 튼튼한 기둥뿌리는 다육이를 지탱하는 역확을 하지만, 잔뿌리가 물 및 영양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아래 부분의 마른 잎장도 함께 제거해 줍니다. 

③ 화분의 물구멍 처리와 배수층 만들기

화분 아래 구멍에 깔망을 깔아 흙이 빠져 나가지 않게 적당히 잘라 막아준다.

그런 다음 굵은 마사를 화분의 1/3 정도 깔아준다.

④ 자리잡기와 흙 채우기

분갈이를 마쳤을 때의 식물의 위치와 높이를 감안해서 준비한 혼합 배양토를 약간 경사지게 채운 다음 그 위에 다육식물을 올리 자리를 잡고 나머지 부분을 다시 배양토로 채우면서, 화분 옆구리를 톡톡 두드려서 흙이 골고루 자리잡게 하고 막대기 등을 이용하여 주위를 꾹꾹 눌러준다.

⑤ 마사토로 마무리하기

다육이의 위치를 고정하고 배양토의 날림을 방지하기 위해 씻은 마사토로 마무리 한다. 이때 마사토는 화분보다 약간 아래까지 채우는게 좋다. 물주기 할 때 흘러내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⑥ 관리하기

다육식물은 일반식물과 달리 분갈이 후 바로 물을 주면 않된다.

일주일 정도 통풍이 잘 되는 반그늘에서 안정을 취한 뒤, 물을 듬뿍 관수하고 적당한 장소로 배치하면 된다. 혹자는 분갈이 후 다육이 잎장을 보고 물주는 시기를 더 늦출 것을 권하기도 한다.

 

또 하나.....

성장기는 분갈이 시기이고 비료를 주는 시기입니다. 다육이가 잘 크는 조건은 흙과 화분도 중요하고, 환경적인 요소도 엄청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입니다. 관심이 있어야 어디 아픈건지? 물 마름이 언제인지? 영양이 부족한지?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건강하게 잘 자라겠지요???

 

주: [인터넷에 올라 온 고수님들의 의견을 제나름대로 편집한 것입니다.]

'다육이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토이와 흑토이 구별하기  (0) 2017.09.26
다육이 겨울나기   (0) 2017.09.20
웃자람을 최대한 막는 방법  (0) 2017.09.18
다육이 관리 요령  (0) 2017.09.18
스프레이 할까 말까?  (0) 2017.09.18